시가 2억원을 상회하는 금괴를 목걸이로 위장해 밀수입을 시도하다 세관에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차두삼)은 이달 1일 중국 단동에서 화객선을 이용해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한 신변검색을 실시하던 중,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목걸이로 위장한 금을 착용한 채 통과하려던 중국인 A씨외 12명을 금 밀수입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물품은 금목걸이 총 13개(각 350g) 총 4.55kg(시가 2억3천만원 상당)으로 여러 여행자들이 분산해 신변장식용품으로 위장함으로써 세관 감시망을 회피시도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금 밀수 조직의 수법이 더욱 치밀해지고 지능화되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 밀수입을 차단하기 위해 여행자 신변검색, X-ray 검색 및 여행자 정보분석을 통해 우범 여행자 검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