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찬·손윤·이창규·조용근 세무사(가나다 順) 등 4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한국세무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국세청에서도 관심이 높다는 전문.
국세청을 위시한 세정가에서는 올해 초 관세청장 출신의 백운찬 세무사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이어, 최근 대전지방국세청장 출신의 조용근 전 회장의 출마선언이 나오자 선거판을 예의주시.
일부 국세청 직원들은 ‘당선가능성 1순위가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을 보면 차기 세무사회장은 국세청과 세무사회간의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점이 한 몫.
일례로 지난 12일 국세청과 세무사회간의 세정간담회에서 임환수 국세청장은 '납세자권익보호와 성실납세의무 이행을 위한 상호간의 발전적 협력관계 구축과 세무대리인 단체에서도 세무대리인의 비리개입 차단 등에 관심을 갖고 대안을 마련해 시행해줄 것'을 당부.
이런 저간의 상황을 감안할 때 차기 세무사회장은 국세청과의 상호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역할이 한층 중요해 질 것이라는 인식에서, 국세청 내부에서도‘과연 누가 세무사회장이 되면 국세행정 발전에 도움이 될 지’ 등에 대해 의견이 활발하게 오가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