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세관(세관장·박철구)은 지난 3월 27일 캐나다로부터 여행자가 밀반입하려한 종이형태의 신종 마약류 ‘25I-NBOMe’ 607매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마약류는 기존의 일반적인 마약류(가루 형태)와 달리 우표처럼 종이형태로 제작한 후 육안으로는 쉽게 식별이 되지 않도록 개인용 노트 속에 은닉했으나, 고도로 훈련된 마약탐지견이 적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신종 마약류 25I-NBOMe는 환각·환청, 이상 고열 및 심장 박동의 증가를 유발하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물질로 2013년 12월에 임시마약류로 지정됐다.
인천공항세관은 이번에 적발된 마약이 국내에서 최초로 적발된 마약류인점을 감안, 유사 밀반입차단을 위해 검찰 등 수사기관과 식약처 및 국과수에 세관의 분석결과 등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마약류의 밀수출입과 매매 및 투약은 물론 그러한 목적으로 소지 또는 소유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며, “국민들이 해외여행시 이러한 물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