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국세공무원 사칭 기업체에 '세법 교육해주겠습니다'

◇…지난 8일 서울 시내에서 한 남성이 K세무서 직원을 사칭해 관내 업체를 상대로 세법을 교육하려다 미수에 그친 일이 발생.

 

오전 10시경 K세무서 법인세과로 “2015년 세법 개정 내용을 귀 세무서 직원이 방문하여 교육하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사실이냐”는 전화가 사업체 관계자로부터 왔고, 이에 세무서 직원은 '금시초문'이라고 답변.

 

일선 세무서에서 협회나 관계기관 혹은 세무대리인들을 대상으로 세법 내용을 교육하는 경우는 더러 있으나 개별 사업체를 찾아와 교육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던 업체 직원이 K세무서에 확인 전화를 함으로써 세법교육 운운은 결국 거짓이였던 것으로 종결.

 

K세무서 관계자는 피해사실이 없어 경찰에 협조를 구하지는 않았지만 관내 업체들에게 유사 사례 주의를 당부하며 해당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시.

 

또 다른 관계자는 “아마 세법 내용을 교육해주고 사례금을 받으려 했겠지 않겠느냐”고 추측하면서 “과거에도 종종 세무서 직원을 사칭 사기행각을 벌이려 했던 경우는 있었으나 세법을 교육하려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기업체 직원이 확인전화를 해 줬기 망정이지 그러지 않았더라면 어찌될 뻔 했냐"고 한마디.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