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관세청 고위직을 한국으로 초청한 세미나가 이달 11일부터 4일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관세청이 각 국과의 회담을 열고 세관협력 방안 논의에 나선다.
올해로 4번째를 받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11월 타결된 ‘세계무역기구(WTO) 무역원활화협정(TFA)의 이행을 통한 무역원활화’를 주제로 진행되며, 참가국은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12개국 관세청 청장·차장 등 고위급 인사와 함께, 중미(中美)경제통합사무국(SIECA)사무총장 등 14명이 참석한다.
관세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통관단일창구시스템, 성실무역업체(AEO) 제도, 위험관리기법, 통관소요시간 측정 및 공표 등 무역원활화협정의 주요 조항별로 관세청의 경험과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멕시코·온두라스·아르헨티나 등 참가국들의 협정 준비현황을 공유하고, 협정의 조기 이행을 위한 관세당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파라과이 등 3개 국가와는 개별적인 양자회담을 열고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협력, 세관직원 능력배양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세계관세기구(WCO) 등 국제무대에서의 공조방안도 협의하게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중남미 고위급 초청 세미나의 대외 인지도가 높아지고 참가국 수 및 청장·차장 등 최고위급 참가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중남미 통관환경 개선 및 현지 진출 우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주요 협력채널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