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점점 진화하는 과장급 역량평가에 참가자들 '난색'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과장급 역량평가과정이 날이 갈수록 진화됨에 따라, 평가과정에 참가하는 정부 부처 복수직서기관들의 고충 또한 심화되고 있다는 전문.

 

역량평가 초기의 경우 출제된 문제가 비교적 이해력 측면에서 용이하면서도 이를 풀어쓰고 설명하는데 집중된데 비해,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를 꼬으는 등(?) 답안은 고사하고 출제의도를 파악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느낀다는 참석자들의 후기.

 

일례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공헌 활동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라는 문제가 출제될 경우 역량평가 참가자들 대다수가 직접적인 봉사활동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기관 업무성격과 사회 유휴인력을 접목한 잡매칭(Job-matching) 또한 공헌활동 영역으로 간주하는 등 1차적인 답안에서 탈피한 다각적인 사고를 요구.

 

이처럼 출제문제 단어 하나에도 평가자의 의도가 숨어 있는 탓에 역량평가 참석자들의 경우 평가 당일은 물론 3~4일 전부터 불면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숱하게 등장하는 등 공직사회 전체가 과장급 역량평가에 대한 시시비비가 한창.

 

한편, 인사혁신처는 역량평가 다음날 아침 당락 여부를 참가자들이 소속된 기관에 통보 중으로, 참가자들 대다수는 자신의 합격여부를 결코 장담할 수 없기에 평가가 끝난 당일 오후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초긴장 상태에 접어드는 등 서기관 승진발표 당시와 버금가는 가슴떨림(?)을 호소.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