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신고된 우리나라 지난해 기부총액은 12조4천900억원으로 2006년 8조1천400억에 비해 1.5배 늘어났다.
보건복지부는 30일 국세통계연보, 사회조사 등을 활용해 ‘2014 국내 나눔 실태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 조사 결과, 연도별 기부 총액은 2011년 기부 총액은 11조1천500억원, 2012년 11조8천400억원, 2013년 12조4천900억원으로 증가했다.
GDP 대비 기부총액도 2011년 0.84%, 2012년 0.86%, 2013년 0.87%로 증가했다.
작년 기부총액 가운데 개인 기부금은 7조8천300억원, 법인 기부금은 4조6천500억원이었다. 개인과 법인 기부금은 2006년보다 각각 약 1.5배, 1.7배 증가했다.
2013년 기부총액에서 개인의 기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62.7%로 법인의 기부금 보다 높았으나 2006년 65.7%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법인의 기부금은 2006년 이후 1.7배 증가했으며 개인의 기부금은 같은 기간 1.5배 가량 증가했다. 15세 이상 개인의 기부 참여율은 2011년 36%에서 2013년 34.5%로 감소했다.
직업별 기부참여율은 전문관리직이 58.2%로 가장 높고, 사무직 56.4%, 서비스 판매직 34.4%, 기능노무직 29.6%, 농어업 25.3%로 전문관리직 및 사무직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한편 국세청에 신고된 기부액은 소득공제 신고자료를 집계한 것으로, 세법상 소득공제 대상이 아니거나 미신고한 기부금은 포함하지 않는다. 세법상 기부금영수증 발행이 가능한 종교적 헌금과 정치적후원금, 노조비 등은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