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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1. (토)

세정가현장

[인천세관]해외유명축구단 유니폼 짝퉁판매업체 적발

해외 유명 축구단의 로고가 새겨진 짝퉁 유니폼을 국내 반입한 후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해 온 업체가 세관에 적발·검거됐다.

 

이들이 국내 반입한 유니폼 수량만도 137만점에 달하는 등 정품시가 1천억원을 상회하며, 수입과정에서 신고가격도 낮춰 통관하는 등 약 7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세관장·차두삼)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등  해외 유명 축구클럽 유니폼 137만점(정품시가 1천1억원 상당)의 가짜 상품을 적발한데 이어, 수입업체대표 A씨(남·52세)를 상표법위반으로 구속하고 관리이사 B씨(남·54세)는 불구속의견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이들은 중국으로부터 해외 축구구단 위조 유니폼을 수입하면서 등록상표인 엠블렘 또는 리그패치가 유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유니폼에 이를 부착하고, 맨유 등 유명한 유니폼들은 등록상표인 엠블렘 등을 별도로 반입하여 국내에서 부착해 수입통관시에는 유니폼 모두가 정상 유니폼인양 수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이 운영하는 스포츠의류 홈페이지가 있음에도 별도의 홈페이지를 개설해 도매업자 등 극히 제한된 사람만을 대상으로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함께 수입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실제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신고하는 방법으로 관세 3억 7천만원 등 총 7억원 가량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박지성 등 국내선수의 해외진출로 해외축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조기축구회 등 사회체육 저변확대에 따라 유니폼 수요가 많아지자, 짝퉁 상품 또한 대거 반입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위조 유니폼의 추가반입이 있을 것으로 보고 화물검사 확대 및 동종업계에 대한 정보분석 등을 통해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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