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지난달 23일과 이달 1일자로 단행한 사무관 수시전보인사는 겉으로는 기존 공석과 명퇴, 사망 등으로 인한 빈자리를 채운 모양새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비리(비위)에 연루돼 인사조치된 이들도 상당수.
2009년 A지방청 조사국 팀원 뇌물비리 사건에 연루된 한 사무관은 대기발령을 받았으며, B지방청 조사국 사무관 역시 전 근무처에서 불미스런 일이 드러나 일선세무서로 하향전보됐다는 전언.
또 명예퇴직이 임박한 모 세무서 과장은 평소 서장과의 불화설에 개업 사전 준비 등이 문제가 돼 결국 퇴직을 했고, A지방청 조사국 한 사무관은 최근 경찰이 수사 중인 K의원 세무비리에 연루돼 대기발령을 받았다는 후문.
이와 함께 모 세무서 과장은 지병으로 사망한 케이스이고 또다른 세무서 과장 역시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 결국 명퇴했다는 것.
이밖에 기재부에서 전입 온 두 명의 사무관은 각각 일선세무서 운영지원과장, 납세보호담당관에 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