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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0. (화)

삼면경

국세청사 간판 교체, 직원 의견까지 수렴했건만 '쉽잖네'

◇…'단독 청사시절이 그립네!'

 

세종시 국세청사 정문과 후문 상단에 부착된 국세청 옥외간판 교체를 위해 직원들의 의견수렴까지 실시됐지만, 간판 교체를 국세청 독자적으로 결정할수 없어 교체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고.

 

‘국세청 간판을 자체적으로 교체할수 없다’는 것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지만, 현재 세종청사에 자리잡은 정부부처의 청사시설은 청사관리소의 지휘감독을 받아야 하기 때문.

 

일례로 지난해 12월 22일 국세청이 세종시로 이전한 후 협소한 사무실문제가 불거져 일부부서의 자리 재배치 작업이 이뤄졌지만 이 역시 청사관리소의 허락(?)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

 

국세청은 ‘청사 외부에 부착된 국세청 문구가 작아서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이 제기돼, 지난 2월 4일부터 3일간 국세청 현관로비에 4종류의 시안을 마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옥외 간판 위치와 문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이후 국세청은 교체안을 마련 청사관리소와 협의를 가졌지만, 타 부처와의 형평성 문제가 불거져 교체작업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는 것.

 

현재 세종청사의 모든 정부부처 간판은 동일안 크기로 부착돼 있다.

 

이에 대해 국세청 내부에서는 청사관리소의 '권한이 막강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의 경우 타부처와 멀리 떨어진 금강변 외각에 단독건물로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멀리서도 잘 보이도록 탄력적인 배려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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