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의 불성실 이전가격 신고현황에 대한 치밀한 심사를 통해 19억여원을 추징한 인천세관 김재홍(남·47세) 관세행정관 이이달의 관세인으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31일 1년 6개월에 걸친 끈질긴 노력 다국적 기업으로부터 19억 2천만 원을 추징한 김 관세행정관 3월의 관세인으로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김 관세행정관은 중국산 종자용 생강에 대한 기획심사에 착수해 누락한 관세 18억 8천만 원을 생강 수입업체로부터 추징한 공로가 인정됐다.
동시시상중인 통관분야 유공직원에는 수입신고기한 경과로 체화된 공매물품의 선적서류를 검토하고 물품을 직접 검사해, 해당 물품이 국내 화장품의 상표권을 침해한 짝퉁 화장품임을 밝혀낸 인천공항세관 오대순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조사분야 유공직원에는 5백억원대 허위수출을 통해 간이정액부정환급을 받은 9개사를 적발해, 부정환급받은 관세 등 28억 원을 추징한 서울세관 이근영 관세행정관이 선정됐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1/4분기 핵심가치상 시상에도 나서, 사회적 관심품목에 대한 원산지 특별단속으로 국민 건강 및 안전보호에 앞장 선 원산지세탁 근절대책팀’(신영호·박양욱·변석이 관세행정관)을 ‘동반자정신’ 분야에 선정·시상했다.
명예긍지분야에는 정부에서 주관한 부패척결 및 공직복무 관리업무 평가에서 관세청이 1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한 ‘부패척결팀’(유태수 행정사무관, 남동수·박용찬 관세행정관 )이, 변화혁신’ 분야에는 기존 수작업으로 이루어졌던 등기우편 발송 업무를 전산화해 행정효율을 높인 ‘4세대 전자등기팀’(김경호 행정사무관, 이병진·서경복관세행정관 )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