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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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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스타 한지일 "평생 봉사하며 살겠다"

 미국 전역을 돌며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왕년의 스타 한지일(68)이 "남은 인생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살겠다"고 밝혔다.

7년 전 도미한 한지일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필라델피아 등지의 한인 마트에서 일하다가 최근 시카고에 정착했다. '케빈 정'이라는 이름의 주얼리업체 영업사원으로 일하던 그는 댈러스, 휴스턴, 워싱턴, 샌디에이고 등 미국 전역의 노인 및 불우이웃돕기 단체를 찾아 김, 미역, 다시마 등 먹거리를 선물해왔다.

그는 이제 '케빈 정'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한지일로 돌아간다. 한지일은 지난해부터 자신의 이름을 걸고 미국 전역을 돌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섰다.

한지일은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영화배우 한지일로 살고 싶다"며 "가치있는 일을 위해 나 자신을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1970~80년대 스타다. 영화 '경찰관' '아제아제 바라아제' '아다다' '길소뜸' 등에 출연했다. 1990년대에는 영화제작사 한시네마타운을 차려 '젖소부인 바람났네' 시리즈로 성공시키며 성인비디오 시장의 거물이 됐지만, IMF 금융위기에 따른 파산과 이혼으로 100억여 원의 재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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