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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08. (일)

세무 · 회계 · 관세사

마포세무서 명예민원봉사실장에 위촉된 김정은 세무사

"젊음을 무기로 납세자와 소통하는 조세전문가 될 것"

불과 개업 2년도 안된 30대 새내기 여성세무사가 납세자와의 진심어린 소통을 실천하며 권리구제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어 세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지난 2013년 11월 '해우세무회계'를 개업한 김정은<사진> 세무사로, 현재 마포세무서 관내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 세무사는 지난 3일 제49회 납세자의 날에 마포세무서 1일 명예민원봉사실장에 위촉됐다.

 

통상 납세자의 날 명예민원봉사실장은 성실납세에 모범을 보인 유명 연예인이나 납세자 권익보호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중견 세무사, 친절서비스 노하우를 가진 기업체 관계자들을 주로 위촉하는데 새내기 여성세무사를 택한 것은 조금 이색적이다.

 

게다가 김 세무사는 지난 2013년 11월 금천세무서 관내에 개업했다가 작년 8월경 마포세무서 관내로 사무소를 이전해 마포지역에서 활동한 기간이 8개월 남짓에 불과하다.

 

마포세무서 관계자는 "개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금천세무서와 마포세무서에서 영세납세자지원단에 참여해 납세자들의 세금고충을 내일처럼 적극적으로 상담·처리해 주고 있다는 평가가 있어 납세자의 날 명예민원봉사실장에 위촉했다"고 전했다.

 

1982년생인 김 세무사는 전남여고와 전남대 경영학부를 나와 제48회 세무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재원으로, 정보통신기기 전문업체의 회계팀에서 약 3년간 실무를 경험했으며, 세무법인 다솔과 고려세무법인에서도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마포·금천세무서 영세납세자지원단에 소속돼 한 달에 한 번꼴로 영세납세자 무료 세무상담에 나서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 '여러분의 세무사입니라'라는 코너를 통해 자신이 가진 전문 세무지식을 불특정다수에게 재능기부하고 있다.

 

김정은 세무사는 "'해우세무회계'는 근심·걱정을 푸는 곳이라는 '해우소'에서 따온 말"이라며 "젊음을 무기로 납세자 한사람 한사람의 고민을 귀 기울여 듣고, 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세무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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