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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임환수 국세청장 “본청 국장들 분발하라”-'인사연계'?

◇…임환수 국세청장이 청내 고위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엄중한 경고(?)를 내리는 한편, 다시금 능력과 평판에 의한 인사를 강조하는 등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확인.

 

18일 세정가에 따르면, 지난 17일 본청 주관 업무회의석상에서 임 국세청장은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이 곧 조직의 위상과 직결돼 있음을 강조한데 이어, 직원들 특히, 관리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촉구했다는 전문.

 

임 국세청장은 기존 TIS에서 차세대시스템으로의 일대전환을 국세청이 파도를 넘는 것으로 비유하면서 “거친 파도를 잘 타야 한다. 잘못하면(넘지 못하면) 위기”라고 관리자들의 주의를 환기.

 

특히, 차세대시스템이 도입 초기라는 특징상 시스템 멈춤 현상이 이어짐에 따라 일선 직원들 및 민원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는데 비해 본청 일부 국장들의 관심이 덜함을 지적하며 “주인의식이 필요하다”고 본청 국장들을 향해 분발을 촉구.

 

또 업무성과를 반드시 인사에 연계할 것임을 밝히는 등 이번 발언이 허언(?)이 아님임을 강조했는데, “앞으로 승진인사는 취임사에서 했듯이 할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키겠다”고 재차 강조했다는 후문.

 

지난해 8월 21일 취임식에서 임 국세청장은 “출신지역이 어디든, 출발 직급이 무엇이든, 능력과 평판에 의한 탕평인사를 하겠다. 하위직도 최고위직까지 승진할 수 있도록 희망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인사탕평'의 시현을 약속했었다.

 

세정가는 임 국세청장의 이날 발언이 안정적인 세수조달과 차세대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 등 현안이 산적한 국세청의 대내외 상황을 감안해, 국장단의 분발을 독려함과 동시에 조직의 업무 긴장감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평가.

 

또 임환수 청장의 '독려'가 비록 본청 국장을 향하긴 했지만, 지방청장을 비롯한 지방청 주요간부들도 염두에 두고한 발언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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