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장급 전보인사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연령명퇴를 1~2년 가량 남겨두고 있는 서울시내 서장들이 이번 6월말 대거 명퇴를 신청할 것으로 예상돼 주목.
특히 25명의 서울시내 세무서장 중 올 연령명퇴 대상인 1957년생은 무려 17명인데, 이중 몇몇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6월말 명퇴할 것으로 전망돼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예견되는 상황.
명퇴가 예상되는 이들은 대부분 7급 또는 9급 공채 출신들로 국세청에서 수 십 년 잔뼈가 굵은 이들인데, 이들의 세정경험과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라는 취지에서 지난해 6월말 서울시내 서장에 전보시켰던 상황.
일선 한 관리자는 "베테랑들의 대거 은퇴는 '인력 손실'과 '인사를 통한 쇄신'이라는 두가지 측면이 있다"면서 "서울시내 서장에 유독 1957년생이 많은 것은 한번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
한 중간관리자는 "베이비붐 세대인 1957~58년생 이후부터는 인력층이 두텁지 않기 때문에 연령명퇴 인원이 지금보다는 줄어들 것이고 그렇게 되면 서기관 승진인원도 규모가 작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