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세사회 제23대 회장선거가 이달 24일 개최 예정인 가운데, 당일 회원들의 총회 참석률이 선거 당락의 희비를 가릴 중요 변수로 등장.
관세사회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전국 회원수는 약 1천700여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관(官)출신과 고시출신 비율이 동수를 이루는 것으로 분석.
이와관련, 금번 관세사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각 후보들의 경우 기호 1번 정임표 후보와 기호 2번 안치성 후보 등은 관출신으로 분류되며, 기호 3번 한휘선 후보(현 회장)는 고시출신.
입후보자들 또한 회원들의 출신비율을 반영한 득표전략을 심층 분석중인데, 무엇보다 지지층에 대한 총회 참석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수립 중.
수도권 모 관세사는 “고시출신 보다는 관출신 회원들이, 부산 등 원거리 보다는 서울과 인천 등 근거리소재 회원들의 총회 참석율이 항상 높게 나타났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고시출신과 원거리 소재 회원들의 참석율이 선거 당락을 가를 것”이라고 예상.
한편, 관세사회는 올해부터 총회참석 회원들에게 지급해 온 교통비를 대폭 상향조정해, 근거리소재(서울·인천·충청) 회원의 경우 종전처럼 10만원을 지급하지만 원거리소재(강원·충청이남) 회원에게는 17만원까지 지급키로 하는 등 총회 참석율을 높이는데 안간힘.
본회 관계자는 “회원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각 지부별 순회 투표와 총회 참석시 경비상향 방안 등을 논의한 끝에, 교통비 한도를 높이는 것으로 결론지었다”며, “비록 예산이 늘었으나 회원들의 권리인 참정권을 제고하는 것인만큼 의미가 있는 것 아니냐"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