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명배우 케빈 스페이시(56)가 영국 최고 권위 공연상인 로런스 올리비에상을 받는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시는 2004년부터 영국 런던의 올드빅 극장의 예술 감독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런스 올리비에상 특별상을 받게 됐다.
런던극장협회는 1일(현지시간) "올드빅에 대한 케빈 스페이시의 탁월한 기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돼 기쁘다"며 "많은 이들이 그를 소중한 동료로서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상식은 4월12일 런던 왕립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로런스 올리비에상은 런던에서 상연된 연극, 뮤지컬, 무용, 오페라 공연을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2013), 영화 '슈퍼맨 리턴즈'(2006) '아메리칸 뷰티'(2000) '유주얼 서스펙트'(1996) '세븐'(1995) 등에 출연했다.
1991년 토니상 남우주연상, 1996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 2000년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올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은 할리우드 최고 배우 중 한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