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정재열)이 특성화고교생 및 경력단절여성에 이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 대해서도 취업지원에 나선다.
서울세관은 25일(수) 배화여자대학교와 글로벌 FT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대학생 대상 FTA 전문인재 양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FTA교육으로 평가되는 이번 과정은 한·중 FTA 발효에 대비해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바로 FTA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C/O(원산지증명서) 발급 업무 등 실무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날 MOU 체결 당일 배화여자대학교에서는 재학생 및 졸업생 42명을 대상으로 FTA 교육의 첫 수업을 시작되었으며, 이번 교육은 3월 말까지 진행된다.
특히, 양 기관간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FTA 전문인재 양성사업 외에도 FTA 취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과정 발굴과 잡매칭(job-matching) 지원까지 협업하게 된다.
이와관련, 서울세관은 FTA 교육을 수료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5월 중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상시적인 고용연결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재열 서울본부세관장은 이날 MOU체결식에서 “대학생들이 FTA 현장의 핵심인재로 성장하여 우리 기업의 FTA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취업지원 인프라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며 “협력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과제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