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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잦아진 본청회의 참석-'지방청 업무몰입 오히려 방해?'

◇…연초부터 세수달성에 황색불이 켜진 국세청 분위기를 반영하듯 본청(發)발 회의가 매주 열리는 탓에 지방청 국·과장들의 세종정부청사 행보가 줄을 잇고 있다는 전문.

 

국세청 본청이 서울 수송동 소재 당시엔 서울청과 중부청 중심으로 소관 국별 회의가 열리고, 대전 이남 지방청의 경우 문서로 대신했던 것을 상기하자면 세종정부청사 이전 전(前)과 후(後)의 업무회의 방식이 말 그대로 천양지차라는 것.

 

본청이 서울에 있을때는 서울청과 중부청의 경우 본청회의 참석시 지리적 인접성이 장점으로 꼽혔으나, 세종정부청사 이전 이후엔 길 위에서 허비해야 하는 시간이 3~4시간은 각오해야 하며, 과거 원거리를 이유로 회의 참석이 뜸했던 대구·부산·광주청의 경우도 본청회의 참석이 잦아졌다는 것. 

 

이로인해 지방청 업무 피로도가 한층 가중 되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방청 과·계장 등 일부 간부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모 지방청 관계자는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탓에 본청에서 느끼는 불안감이 클 것으로 이해되지만, 지금과 같은 잦은 출장회의는 업무몰입도를 방해할 수도 있다”며,“꼭 필요한 회의만 선별적으로 참석토록 하고, 현장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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