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클론' 출신 강원래(46)가 27년 만에 대학 학위를 받았다.
강원래는 14일 오후 서대문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15학년도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전기 학위 수여식에서 학사모를 썼다.
앞서 강원래는 2012 하반기 이 학교 연극영화과 2학년생으로 편입했다. 1988년 강릉대 산업공예학과에 입학했으나 가수 활동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2000년 교통사고로 척수손상마비 장애를 입은 강원래는 지난해 자신이 이끄는 장애예술인 공연단 '꿍따리 유랑단'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꿍따리 유랑단'에 출연하면서 영화감독의 꿈을 꿨다. 이를 이루고자 뒤늦게 다시 학업을 이어왔다.
1990년 '현진영과 와와'로 데뷔한 강원래는 1996년 구준엽(46)과 클론을 결성, '꿍따리 샤바라' '도시탈출' '초련' 등의 히트곡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