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부임된 일선세무서장에게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 맞인사를 하고, 세정현장을 직접 돌아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행보를 보여 직원들뿐 아니라 납세자들에게 호평.
일선세무서장이 새로 부임하게 되면 신임 서장들은 해당 세무서의 과·팀장, 직원들로부터 업무보고 등을 받으며 업무파악에 열중하는 동시에 관내 기관장들에게 부임인사차 유관 기관을 찾아가는 게 일반적인데, 관내 지역구 국회의원의 경우는 바쁜 스케줄로 좀처럼 약속을 잡기 어려워 부임인사가 늦어지는 일도 왕왕 존재.
지난 6일,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영선 의원(구로구을)이 관내 세무서인 구로세무서를 직접 찾았다는 것.
박 의원은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이며 직전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제1야당 중진.
이날 박 의원은 민원실을 들러 민원인들과 대화를 나눴고, 부가세 신고기간 동안 고생한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일선 세정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기재위원으로서 (일선 현장의 애로사항 개선에 대한)도움을 요청하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도와 드리겠다’고 약속.
이러한 박 의원의 행보에 대해 한 관리자는 “전 야당원내대표였고, 기재위 소속 의원이라면 사실 자리에 가만히 앉아 인사오길 기다려도 이상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직접 걷고 보며 마주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호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