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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삼면경

“창피한 일 오르지 않도록 (국세청)조직관리 잘하라”

◇… 5일 국회 기재위 업무보고에서 국세청은 한 구성원의 일탈행동이 전체 조직원의 명예를 실추 시킬수 있다는 점을 뼈저리게 깨닫는 상황을 맞게 돼, 조직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

 

이날 김현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작심한 듯 최근 논란이된 국세청 직원의 성매매 강요각서 문제를 지적하며 “국세통합전산망에 공무원이 무단으로 접속해 피해자 가족의 정보를 알아내 협박을 했다. 인간으로서 용서할수 없다”고 질타.

 

이에 임환수 국세청장은 “문제의 심각성을 잘 알고 있다”고 답하자. “전산정보조회는 세무업무 목적에만 사용해야 한다”며 국세청 자체 정보감사 여부를 물었고 임 국세청장은 “감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

 

'정보감사 실시내역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김 의원은 “지난 5년간 무단조회가 6건 적발됐다. 2만명 공무원중 6명만 무단조회 했다고 하는데 순결무고한 조직이라고 납득하기 어렵다. 창피한 일 입에 오르지 않도록 조직관리를 잘 해달라”고 일침.

 

업무보고 뒤 한 야당 의원은 "그동안 세무관서에서 일어났던 '기숙사 사건' '국세청 도우미 사건'을 비롯한 최근의 퇴직자 '거액사기사건' 등에 대한 국세청 대응이 쉬쉬하면서 넘어가는 바람에 얼마전에는 모 지방세무서 직원이 현역 여당 국회기재위 소속 실력자를 국세청 최 고위층에 팔아 인사우대를 받으려했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면서 '국세청 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   

 

결국, 한 조직원의 일탈행동이 국세청 자체 정보감사까지 믿을수 없다는 불신을 불러 오고, 급기야 직원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부각 시킨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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