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가에서 오는 6월 한국세무사회장 선거가 관심사로 부각하고 있는 가운데, 세무사회 유관기관이라 할 수 있는 기획재정부, 국세청, 조세심판원에서도 선거 향방에 귀를 쫑긋하며 관심을 드높이는 모양새.
올해 세무사회장 선거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로, 회장 출마 예상자에 기재부 세제실장과 조세심판원장, 관세청장을 역임한 인사가 포함돼 있어 자연스레 유관기관에서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듯.
조세심판원 직원들 사이에서는 사업자단체의 선거라는 점을 의식한 듯 극도로 말을 아끼면서도 전직 원장의 선거 출마가 어떤 결과로 귀결될지를 놓고 입방아가 한창이며, 세무사제도를 관장하는 기재부 세제실 직원들 역시 세무사회와의 관계 때문인 지 이번 선거구도 흐름을 주목하는 모습.
감독관청인 국세청의 경우 겉으로는 별반 관심을 두지 않는 듯 보이지만 언론보도 등을 통해 선거여론을 주의깊게 지켜보는 직원들이 여기저기서 목격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