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환수 국세청장 취임후 첫 번째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지난 27일자로 단행됨으로써 차기 고공단 후보군이 형성된 가운데, 차기 고공단 후보군의 가장 큰 특징이 '행시 일색'이어서 "애초부터 임용구분별 균형인사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직원들 사이에서 점증.
'1.27 부이사관 승진인사'에서는 총 5명이 승진의 영광을 안았고 행시3명 비행시 2명(세대, 6급특채)으로 균형을 꾀한 것처럼 보이지만, 국세청 전체 부이사관 14명의 임용구분을 살피면 '행시 독무대'나 다름없는 상황.
현재 14명의 부이사관 중 비행시는 모두 3명으로 7급 공채 1명, 6급 특채 1명, 稅大 1명인데 행시 출신들이 우위에 있어 향후 이들이 진입할 고공단도 행시 위주로 꾸려질 수밖에 없다는 비판인 셈.
한 관리자는 "맡은바 업무를 열정적으로 헌신적으로 수행하는 서기관들을 부이사관으로 승진시킨다는 게 일반적인 얘기인데, 지금의 부이사관 풀을 보면 비행시들은 그렇지 못했다는 얘기가 되는 것이냐?"고 반문.
다른 관리자는 "이번 인사에서 세대 출신으로는 다섯 번째 부이사관 승진자가 나왔는데 세대 출신을 비롯해 일반공채 출신들의 부이사관 풀을 더욱 늘리는 노력 없이는 현재와 같은 '고공단 행시 독점' 비판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