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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세종시 옮긴 국세청…‘본가는 동생에게, 형님은 셋방에’

◇…“신청사임에도 사무실 공간이 비좁다. 교통·식당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다”

 

이는 지난해 12월 22일 세종시 이전후 적응단계를 마친 국세청 직원들의 대체적인 반응.

 

넓은 사무실 공간을 예상했던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새롭게 지은 청사가 비좁다는데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유를 살펴보면 청사 신축과정에서 공무원 1인당 사용공간이 책정됨으로써 여유있는 공간구성은 애초부터 기대할수 없었던 상황.

 

이와함께 대부분의 직원들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이 어려운 근무환경에 대해서도 애로점이 생각보다 많다고 호소.

 

택시구경이 외제차 구경하기보다 힘든 상황인 데다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하면 지하 1·2층의 주차장은 일찌감치 만원인 경우가 다반사로 장거리 도보출근이 속이 편하다는 게 직원들의 이구동성.

 

특히, 세종청사의 모든 부처시설은 세종청사관리소에서 시설관리를 맡게 되면서 자체적인 내부시설 공사 등에 있어 국세청의 경우 서울 수송동 독립청사때와는 전혀 다른 차이를 느낄수 밖에 없는 부분.

 

국세청 한 직원은 “신청사에서 근무하면 시설면에서 만족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이미 사라졌다”며 “가족과 떨어져 있어 업무에만 집중할수 있는 부분은 장점(?)”이라고 촌평.

 

이로인해 “본가(서울 수송동 청사)는 동생(서울청)에게 넘겨주고 세를 얻어 이사온 격”이라는 직원들의 반응이 세종시 국세청사의 현 주소를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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