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자격시험 전담팀 사무실 공간 확보를 위해 서초동 소재 한국세무사회관 5층에 자리잡은 중부지방회의 사무국 이전 문제가 일단락 됐다.
한국세무사회는 8일 오전 상임이사회를 개최, 중부회의 사무국이전 문제를 논의한 끝에 세무사회관에 잔류하기로 의결했다.
세무사회는 지난해 12월 상임이사회를 개최 올해부터 전산자격시험이 4회에서 5회로 늘어남에 따라 ‘전산시험 전담팀’ 사무실 공간 확보필요성이 제기됐고, 이에 중부지방회 사무국이전을 확정지었다.
세무사회는 이전에 따른 전세보증금 10억원을 지원하고 세무사회관 인근에 사무국을 마련 세무사회관 강당 및 회의실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하지만, 중부지방회는 지난 6일 확대임원회의를 개최, 세무사회에 이전통보를 철회해달라는 입장을 정리하며 사무국이전과 관련 본회와 중부회의 견해차가 발생했다. 이에 세무사회는 8일 상임이사회에서 중부회 사무국이전 문제를 재논의 한 끝에 중부회 사무국 이전방안을 철회하고, 대신 본회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 본회 사무국 일부를 이전한다는 대안을 마련했다 .
세무사회 관계자는 “중부회 확대임원회의에서 사무국이전에 반대입장을 정했다”며 “이는 중부회원 전체의 뜻으로 판단 중부회 사무국을 현 장소에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초동 세무사회관은 세무사회(본회)를 비롯, 서울지방회, 중부지방회 등 ‘한지붕 세가족’ 체제를 유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