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 이하 직원전보인사가 목전에 와 있는 1월 초순, 일선 세무서에선 선호부서와 비선호부서에 대한 직원들의 호감이 극명하게 반영 되는 현상이 다반사로 발생.
지난 5일 각 지방청별로 산하 세무서장에게 직원 전보명단을 내리는 것을 시점으로 본격적인 일선세무서 과별 배치인사가 착수된 가운데,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법인·재산 등의 경우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전문.
특히, 기존 부가세과와 소득세과를 통합한 개인납세과의 경우 신설 초기 일이 많을 것이라는 지레짐작에 더해 과거부터 별반 인기 없던(?) 위상을 반영하듯 벌써부터 기피 부서로 여겨지고 있다는 일선 관리자들의 귀띔.
국세청의 힘이라 할 수 있는 조사과의 경우 사고 다발(?) 부서라는 악명과 함께, 재직 이후라도 각종 감사에서 소명자료를 쉼없이 제출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선호도가 갈수록 떨어진다는 문제 제기와 함께, 이를 상쇄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일선 목소리가 점증.
일선 한 서장은 “과·계장부터 9급 직원에까지 조사과 배치를 상당히 꺼려하고 있다”면서 “본인의 신상을 살피기에 앞서 조직을 먼저 배려하는 선공후사의 정신이 갈수록 퇴색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