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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국세청, 임환수 체제 고공단인사…행시38회 두각 눈길

◇…개방형직위인 서울청 송무국장과 부산청 징세송무국장을 빼고 고공단 인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임환수 체제에서 행시38회 출신들의 급성장이 눈에 띄게 부각하고 있어 눈길.

 

지난달과 이달 두차례에 걸쳐 나눠 실시된 인사 결과, 서울청 선임국(局)인 성실납세지원국장과 경기.인천.수원지역 대법인 조사를 담당하는 중부청 조사1국장에 행시38회 출신이 포진하자 "본격적인 경쟁구도가 짜인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

 

특히 임환수 청장은 취임직후 본청 국·과장급 보고체계에 변화를 주면서 행시출신들의 경쟁을 유도한데 이어 실제 간부인사에서 이를 현실화하자 앞으로 무한 경쟁이 시작됐음을 예고한 것이라는 평가.

 

한 관리자는 "행시34~36회 선배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서울청에 행시38회가 선임국장을 차지한 점이나, 행시35~37회 선배들을 제치고 행시38회가 조사1국장(중부청)을 맡은 것은 파격인사로 볼 수 있다"고 해석.

 

게다가 국장급 뿐만 아니라 과장급에서도 본청 조사1과장, 본청 조사기획과장, 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본청 감사담당관, 서울청 납보관 등 주요 보직에 행시38회가 자리함으로써 차세대 리더그룹인 행시36회의 뒤를 이어 행시38회 전성시대가 머지않았다는 섣부른 분석도 나오는 분위기.

 

다른 관리자는 "국세청에 행시38회 출신들이 10명 넘게 있는데 앞으로 동기간 경쟁과 더불어 행시 선배들과의 무한경쟁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관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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