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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5. (일)

삼면경

'靑문건유출'-朴 씨 빗대 '절대 본받지 말아야할 사람'

◇…연말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문건내용의 최초 제보자가 검찰 수사과정에서 박모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인 것으로 알려 지고 있는 가운데, 또 불명예스러운 일에 '국세청' 이름이 오르내리는데 대해 세정가는 몹시 불쾌하다는 반응. 

 

지난 2011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으로 퇴직한 박 전 대전청장은 국세청 세원정보과장, 서울국세청 조사3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출신대학 또한 동국대 행정학과로 동문관계를 활용, 사정라인에 폭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있다는 평을 들었던 인물.

 

그러나 지나치게 과시적인 언행과 행동으로 인해 국세청 내부에서조차 눈살을 찌푸리는 이들이 많았으며, 대전청장 재직시에는 감사원과 검찰로부터 비위혐의로 수사를 받는 등 세정가에선 별로 평가 받지 못하는 인물. 

 

세정가에선 박 전 청장을 향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사실 여부를 떠나 그런 말이 나올수 있게 된 데는 처신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 아니냐' 면서 '결과적으로 국세청퇴직자가 자신의 친정에 비수를 던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등의 표현을 써 가며 맹비난.

 

국세청 모 관계자는 "퇴직하는 공직자가 다 그러하듯 박 전 청장 또한 자신의 퇴임시에 국세청에 힘을 보태겠다는 말을 읊조렸다"며 "그러나 이번 사태에서 보듯 힘을 보태기는 커녕 현직 직원들의 사기만 꺾는 적폐적 행태를 저질렀다"고 비판.

 

국세청을 비롯한 지방청, 일선세무서, 퇴직 국세공무원 등을 망라한 세정가는 특정인들의 권력암투로 비춰지는 이번 사건에서 '국세청'이라는 기관명이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억울하고 분하다'고 흥분.

 

한 세정가 인사는 박 전 대전청장의 국세청 근무때의 부정적인 행태 등을 떠 올리며 '공직자가 절대 본 받지 말아야하 할 부류중의 한 사람이 바로 박ㅇㅇ'이라고 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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