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세청이 본·지방청 인력을 일선세무서에 재배치키로 한 데 이어 360명이 추가로 증원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선관서 관리자 및 직원들은 한층 고무된 표정.
작년초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500여명의 일선세무서 직원들이 본·지방청에 차출되면서 인력난이 가중됐고, 여성직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육아휴직자도 동시에 늘어나는 추세여서 일선관서는 각 과에 약 7~15%까지 직원이 부족한 고질적인 직원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형편.
특히 신규직원에 대한 교육이 끝나면 대부분의 일선 관서장들은 지방청에 찾아가 해당 세무서에 인력이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촌극이 발생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고.
그러나 임환수 청장이 취임한 이후 본·지방청 인력을 일선세무서에 재배치토록 방침을 세운데 이어, 내년 360명의 직원이 늘어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선관서 관리자 및 직원들이 모두 반기고 있는 것.
한 일선 관리자는 “최근 몇 년 새 일선관서 직원이 부족하다보니 납세지원 서비스가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적잖게 들렸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육아휴직을 신청하는 데 미안해하는 직원도 있었다”고 회상.
다른 관리자는 “임환수 청장이 일선관서의 이러한 상황을 간파해 대응한 것이 퍽 다행스럽다"며 “이러한 방침(일선관서 직원 증원)이 직원들의 사기진작 뿐 아니라 양질의 납세서비스를 유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