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차기 재판관으로 정창호 크메르루주 유엔특별재판소 재판관을 당선시키기 위해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임기를 마치는 ICC 소장인 송상현 재판관을 이을 후보 인물로 정 재판관을 공식 지명, 다음달 8~17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릴 예정인 당사국 총회에서 재판관에 선출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쏟고 있다.
ICC는 임기 9년의 재판관 18명으로 구성되고 당사국 총회는 3년마다 6명씩 재판관을 새로 선출한다.
올해 당사국 총회에서는 2024년까지 재판관으로 활동할 6명의 재판관이 선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송 재판관 임기 종료로 공석이 된 아시아 몫 재판관 1석을 놓고 아시아지역 다른 국가들도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