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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강남세무서 직원들이 신청사에서 지신밟기한 까닭은?

◇…지난 10월 한달간 일선 세무관서별 추계체육행사 기간 중 대부분의 세무서는 과(課) 단위별 조촐한 행사를 진행한 반면, 강남세무서는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신밟기’ 행사를 가진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

 

강남서에 따르면, 지난 달 25일 서내 다목적 체육시설과 1층 강당에서 실시된 추계한마음 체육대회는 전직원이 청사에 모여 족구, 피구, 탁구, OX 퀴즈 등을 통해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으며 특히, 이날 행사는 신청사의 무운을 바라는 ‘지신밟기’ 의미를 담았었다고.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풍물패들이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으며 마을의 안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로 알려져 있는데, 쌩뚱맡게 이번 추계체육대회에 '지신밟기'를 한 것은 '액땜'의 의미도 담겨 있었다는 후문. 

 

강남서 관계자는 “지난 6월말 강남서 신축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이후 청사 건축과 이전작업을 맡아 온 업무지원팀 직원들이 피로누적으로 인해 입원과 병원치료를 받게 됐다”며 "전직원이 모여 체육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직원들의 기(氣)가 신청사에 넘쳐나 세무서의 발전과 직원들의 건강 행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성격의 체육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소개.

 

강남서 직원들은 '서장의 세심한 관심에 감사한다'는 반응과 함께, '체육행사 이후 강남서에서 서기관 승진 등 경사가 났다'며 '강남 세정기지 1번지'의 면모를 계속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한마디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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