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주변에서 '연말 고위직 인사가 조금 앞당겨지는 것 아니냐'는 설왕설래가 있지만 행정절차상 예년과 같이 연말 즈음에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
이는 지방청장 등 고공단 인사는 여전히 청와대 조율을 거쳐야 하고, 세무서장은 세입징수관이라는 지위 때문에 연말 명퇴가 무리가 없고, 최근 공모에 들어간 부산청 세원분석국장 채용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고위직 인사는 연말단행이 가장 유력하다는 것.
국세청은 이달 17일부터 말일까지 세무서장급 이상 고위직 명퇴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연말 연령명퇴 대상자인 1956년생을 비롯해 1957~58년생들의 명퇴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와 함께 매년 2월 단행되던 사무관 및 6급이하 직원 전보인사는 세종시 이전과 직제개편 등을 감안해 1월초와 중순경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
한 관리자는 "본청 세종시 이전이 딱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고위직 명퇴에 승진과 전보, 직제개편, 사무관·6급이하 전보까지 겹쳐 매우 어수선한 연말연초가 될 것"이라고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