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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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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100살까지 살기 위해 젊은이들의 피 수혈받아…전 주치의

김일성 전 국가주석이 의사들에게 자신이 100살까지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도록 지시했으며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것에서부터 사악한 짓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치료들을 받았다고 미 CNN 방송이 그의 주치의였다 지난 1992년 탈북한 김소연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도했다.

김 박사는 탈북 전 김일성 전 주석의 장수를 돕기 위한 장수센터의 연구를 이끌었었다.

이러한 욕구에도 불구하고 100세 장수에 대한 김일성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그는 82세로 사망해 당시 북한 남성의 평균수명 64살에 비해 훨씬 오래 살았다.

김소연은 김일성의 장수를 위해 오래 살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찾아냈지만 그 방안들을 김일성에게 건의한 뒤 그가 선택한 것들에 대해서만 시술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녀에 따르면 김일성이 말년에 가장 선호한 치료 방식은 20대 건강한 청년층의 피를 수혈받는 것이었다. 수혈을 위해 선발된 젊은이들은 수혈 전 일정 기간 동안 영양이 풍부한 특별식을 제공받은 후 피를 뽑아 김일성에게 수혈했었다.

이와 함께 김일성이 선호했던 또다른 방법이 어린이들이 귀엽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웃는 것이었다. 장수센터는 행복감이 건강을 증진시킨다고 보고 김일성 주석에게 될수록 많이 웃도록 건의했으며 이에 따라 김일성은 귀여운 어린 아이들을 뽑아 뛰노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고 그녀는 말했다.

김소연 박사는 최근 한 달 넘게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건강이상설 등 갖가지 추측을 불렀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 위원장이 지팡이를 짚은 모습으로 다시 나타난 것에 대해서도 김정은 역시 김일성과 마찬가지로 비만과 관련된 건강 문제와 심리적 문제를 갖고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녀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모두 당뇨와 심장질환,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며 김정은의 경우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비해 상황이 더 나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40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의 얼굴은 심하게 부어 있어 호르몬 주사를 과도하게 맞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김소연 박사는 말했다. 하지만 김정은이 호르몬 주사를 맞았다는 이 같은 김 박사의 주장을 검증할 방법이 없다고 CNN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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