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발언.
○…"경찰청입니까, 사찰청입니까?" =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유병언씨가 송치골에 있을지 모른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송치골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찍은 일반 국민을 다 사찰했다는 얘기가 있다"며 "유대균씨가 서초구 언남초등학교 인근에 있다는 정보가 나왔는지 '언남초'를 내비게이션에 찍은 사람들도 사찰했다고 한다"고 말하며.
○…"촬영기사들은 전문가 아닙니까? 의사만 전문가입니까?" =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MRI 촬영시 증류수 정맥주사를 했다는 논란과 관련, 이홍순 경찰병원장에게 "경찰병원장은 처음 증언한 김원식 계장과 공익제보자인 음영배씨가 마치 이 사건에 대해 전혀 모르는 채 잘못된 진술을 하고 있다"고 한다고 얘기하며. 진 의원은 이어 "김 계장은 이 병원 최초 MRI 기사로 20년 동안 일했고, 음씨는 세탁실로 전보 조치되기 전까지 응급의료실에서 MRI 촬영 기사로 일했다"고 덧붙였다.
○…"가급, 가급, 가급이 삐라를 보내는 것은 위험합니다" = 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 의원이 강 청장에게 "북의 테러 기도 예상자 이런 분들이 '가급'이다"라며 "이런 사람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러 간 건데 경찰이 제재할 수 없다는 아무 근거가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하며. 현재 경찰은 국내 탈북자를 가급과 나급, 다급 등에 따라 보호한다.
○…"전단보고 기관총 쏘는 김정은 정권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지난 10일 탈북단체가 뿌린 대북 전단을 향해 발포한 북한 정권을 두고 "전단 작업 정도 하면 김정은 정권은 무너진다. 그렇다고 전단에 대고 기관총을 쏘면 안 되죠"라고 말하며.
○…"범인이 흉기로 위협할 때는 바로 실탄을 사용할 수 있게 해야지, 왜 경고를 합니까?" =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공권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외없이 법대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며.
○…"'입에 담기 부끄러운 행위'를 했고…." =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이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현직 경찰관 2명의 공연음란 행위를 완곡하게 표현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