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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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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이헌수 국정원 기조실장 사의 반려

청와대가 이헌수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이 실장은 별정직 정년인 60세를 넘김에 따라 최근 사의를 표한 바 있지만 청와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유임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표를 냈는지는 본인에게 확인을 해야 할 사안이고 이쪽(청와대)에서는 사표를 받은 적이 없다"며 "여기서 받은 적이 없다는 얘기는 (사표를) 수리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1953년생인 이 실장은 지난해 4월 임명될 당시부터 이미 국정원직원법 22조에서 규정한 정년에 해당됐다.

하지만 국정원 원장이나 차장, 기조실장 등은 복무 관련 규정 외에 다른 내용은 적용하지 않는다는 법 조항이 있으며 과거에도 기조실장이 정년을 넘겨 계속 근무한 전례가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전임인 남재준 전 국정원장 시절 임명된 이 실장이 이병기 현 원장의 인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지만 청와대가 이를 반려하고 이 실장을 재신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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