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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세무서 신축, 소음으로 난항 '주민들 이해가 절실한데…'

◇…신청사 건축을 위해 현재 임시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성북세무서가 시공사 측의 공법에 불만을 내비친 주민들의 민원으로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는 전문.

 

신청사 건축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지반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지하 암석을 깨는 과정에서 다소 소음이 발생,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청사 건축을 담당하는 조달청 및 시공사 측은 ‘법적 소음 한계치를 초과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서도 공사장 주위에 소음측정기 등을 설치하는 등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만이 다시 제기돼 시공법을 변경까지 했다고.

 

그러나 바꾼 공법마저도 단 한 번의 시범을 보인 뒤 ‘지반이 흔들릴 우려가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또 다시 공법을 바꿔야 하는 상황에 직면.

 

이러다 보니 한 달 넘게 공사진행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본격적인 지반공사조차 돌입하지 못했고, 공법 변경으로 인한 예산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

 

주민들과 시공사 사이에 놓인 성북세무서는 신청사 완공시기가 미뤄질 것을 예상하면서도 수시로 공사 현장에 나가 기타 주민 불편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주민 간담회에 적극 참석하는 등 소통을 위한 노력에 힘쓰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는 것.

 

세무서 관계자는 “신청사 건축은 해당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다. 건축현장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시공사와 다각적인 방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주민들의 해량과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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