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 평균 비위공직자 적발 및 징계건수가 지난해와 비교해 약 2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나 국세청 직원 수는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관심.
민병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실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중앙행정기관 공직자 비위 적발 인원은 90명이고, 올해는 8월까지 총 113명이 적발돼 월평균 적발건수가 지난해 20건에서 올해 39건으로 약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
특히 금품수수로 적발된 공직자는 지난해 8명에서 45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고, 업무부적격자도 34명에서 50명으로 늘어나자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가 심해지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 상황.
그러나 취재결과 올해 적발된 국세청 직원은 2명에 불과했고, 이들은 ‘기강해이’로 경고조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돼 ‘전 부처 금품수수 공직자 증가’와 극적으로 대비.
한 관리자는 “국세청 특성상 직원들이 잘못을 저지르면 타 부처보다 국민들은 실망감을 더 크게 느낀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더욱 청렴해지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
다른 관리자는 “일부 고위직의 한두 번 잘못이 국세청의 청렴도 평가를 낮추는 것”이라며 “임환수 청장이 취임때 국세청 위기가 고위직에서 출발했다는 것을 콕 찍어서 공식적으로 밝히고 법과 원칙에 따른 세정집행을 천명한 만큼 국민신뢰가 회복되길 기대해본다”고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