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임환수 '국세청 본·지방청 슬림화' 천명에 일선 기대감 ↑

◇…국세청장 취임식이 초읽기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1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임 후보자의 본·지방청 슬림화 의지를 접한 일선 직원들은 큰 기대감을 표명.

 

임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납세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본·지방청을 슬림화해 세무서 현장인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현장에서 세정의 답을 찾겠다'고 확약.

 

이와관련 정부 인사청문회 대상자들이 모두발언에서 밝힌 쇄신방향의 경우, 이미 작업을 착수했거나 작업이 상당히 추진된 사례가 대부분으로, 임 후보자가 밝힌 본·지방청 슬림화 또한 구체적인 계획 등이 서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세정가의 분석.

 

일선 현장에서 허리 역할을 할 경력직원이 부재하다는 지적과 일선 공동화 우려마저 일고 있는 상황에서, 세무서 현장인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접한 일선 관리자들은 '세정현장의 어려움을 정확히 꿰뚫은 혜안'이라고까지 평가.

 

수도권 모 서장은 “정원대비 현원의 절대적인 부족과, 근무 직원 가운데서도 현안업무를 이끌고 나갈 수 있는 경력직원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노련한 고참 직원들이 한 과에 한 두명만 있어도 일선은 정말 달라질 수 있다”고 반색.

 

다른 일선 서장은 “단순히 인력 뿐만 아니라 세무서 급에서 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져야 한다”며, “소통강화를 위해서는 일선 기관장에 걸맞는 권한을 주고, 이에 따른 책임 또한 철저히 물으면 된다”고 주문.

 

임 후보자 또한 “인사를 포함한 각종 업무와 관련한 청장의 권한을 과감히 위임하는 등 능동적이고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세정가에서는 인력증원과 권한증대라는 일선 현장의 숙원이 해소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 보다 높다고 예상. 

 

과거 한상률 국세청장 당시 일선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서장 이상 각급 관리자들을 한데 모아 ‘타운미팅’까지 했으나 사실상 유야무야된 전례가 있어, 이번 일선현장 강화의지가 어떻게 실현될지?에도 관심이 증폭되는 상황.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