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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국세청 고위직 인사…'자리메우기?'-' 대대적 물갈이?'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18일 예정된 가운데, 국세청 안팎에서는 인사청문회보다 국세청 차장, 서울청장 등 고위직 인사가 어느 시점에 단행될 것인지에 더 큰 관심을 두는 분위기.

 

임 후보자가 국세행정 혁신, 세무조사, 납세자보호 등 핵심보직을 거쳐 무난하게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1급 등 고공단 승진 및 전보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

 

인사시점과 관련해서는 '국감 이전'과 '국감 이후'로 갈리고 있는데, 인사청문회와 국세청장 취임, 국정감사 등 업무일정이 빽빽이 예정돼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후자 쪽에 더 무게가 실린다는 전망이지만, 최근 1급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문회 직후 단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등 안갯속 형국.

 

인사시점과 함께 인사 폭도 주된 관심사인데, 국정감사와 연말 명예퇴직 등을 감안해 이번에는 국세청 차장과 서울청장을 중심으로 '자리 메우기'를 하고, 연말 명퇴를 앞당겨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동시에 제기.

 

국세청 안팎에서는 현재 공석 중인 국세청차장에는 행시기수, 지역 조합 등을 고려할 때 나동균 광주청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고, 임환수 후임 서울청장에는 세대 1기 출신의 김재웅 교육원장과 육사출신의 원정희 국세청 조사국장을 점치는 분위기.

 

나동균 광주청장이 이동할 경우 후임에는 일반출신의 신수원 국세청 개인납세국장과 행시 30회의 송성권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이 하마평에 올라있으며, 원정희 국장이 이동할 경우 후임 조사국장에는 김봉래 서울청 조사1국장과 임경구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이 물망에 오르는 상황.

 

특히 세정가는 이번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더라도 연말 명퇴에 따른 고위직인사가 또한번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인사시기를 예상보다 앞당겨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할 가능성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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