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국세청에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해 ‘하계휴가는 물건너 갔다’는 예상이 컸지만, 의외로 대다수의 직원들은 만족할만한 휴가를 보냈다는 전문.
국세청에게 올해 8월은 18일 예정된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지난해와 비교해 두 달 가까이 앞당겨져 26일부터 진행될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 18일부터 진행될 2014년 을지연습 전에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등 시간적 제약에 직면.
이에 일부 관리자는 임 후보자가 내정된 직후 본·지방청에 자신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하계휴가에 대한 방침을 물어볼 정도로 부담을 느끼기도.
그러나 대부분의 일선관서 직원들은 결과적으로 계획된 휴가를 보낼 수 있어 우려에 비해 만족스런 휴가를 보낸 것으로 확인.
실제로 한 일선관서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직원들이 휴가를 떠나 한산한 사무실의 풍경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이처럼 직원들이 휴가를 예상에 비해 부담없이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박 대통령 휴가일정이 잘 알려진 데다 김덕중 청장과 임환수 후보자의 '휴가 독려'가 큰 몫을 했기때문이라는 견해가 다수.
일선의 한 관리자는 “앞서 미리 세워 놓은 휴가계획 취소해야 하는 지를 물어본 직원도 있었다”며 “(이번 휴가를 통해)직원들은 하반기 현안업무를 앞둔 시점에서 큰 휴식이 됐을 것”이라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