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 말 경 ‘더 내고 덜 받는’ 방향으로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여파가 국세청 내 ‘베이비부머’들에게도 적잖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전문.
최근 공직개혁을 위한 관피아 척결이 사회적으로 큰 공감을 얻었지만, 동시에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상대적으로 증가해 공무원으로서 자존감이 낮아져 사기가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
여기에 공무원연금이 개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연금이 삭감되기 전에 명퇴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특히 세무사자격증을 이미 취득한 ‘베이비부머 국세공무원’은 개업을 할 경우 관피아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고, 개업 전후 과도한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대개 노력여하에 따른 성과와 개인적인 여유 등을 가질 수 있다는 부분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한 일선 세무사업계가 어렵다는 얘기가 있어 섣불리 명퇴를 결정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명퇴를 고민하는데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얼마 남지 않은 것도 하나의 이유다”고 귀띔.
다른 직원은 “(공무원연금)개혁안이 나오면 명퇴러시가 이어질 것 같은데 미리 나가 자리를 잡아야 하는지 고민”이라며 “또 만약 올해 안에 개혁안이 확정된다면 (정년퇴임까지)남은 연수가 애매해 고민이 깊다”고 한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