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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차세대그룹' 행시36회 '약진'…BH파견자 여전한 '파워'

◇…국세청의 '7.14 고공단 전보·승진 및 과장급 전보' 인사는 국세청 차세대 그룹인 행시36회와 37회 출신들의 서열을 정리한 것이 눈에 띈 특징.

 

이번 인사에서 김용균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이 서울청 조사2국장에 전보됨으로써 행시36회는 대부분 서울청 주요 국장에 자리하게 됐는데, 김용준 징세법무국장과 김용균 조사2국장, 김희철 조사3국장, 임경구 국제거래조사국장이 그들.

 

여기에 지난 2012년말 징계와 함께 부산청 징세법무국장으로 좌천됐던 박만성 국장은 개방형인 본청 전산정보관리관으로 복귀하고, 부이사관 승진후 2년만에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이동신 국장은 중부청 조사2국장에 전보됨으로써 행시36회 출신들의 진용이 서울청을 중심으로 본청과 중부청에 짜여진 상태. 

 

행시37회 출신들이 대부분 부산청에 배치돼 있는 부분도 눈길을 끄는 부분. 이번 인사에서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한 김창기 국장은 부산청 징세법무국장, 김명준 국장은 부산청 세원분석국장에 전보됨으로써 강민수 부산청 조사1국장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룬 모습.

 

주목할 만한 점은 권력 핵심부인 'BH' 파견을 다녀온 국·과장(박만성, 김용균, 김창기, 임광현, 노정석)들이 지방청 등 주요 보직을 꿰찼다는 것.

 

지방청 한 관리자는 "이번 인사는 그동안 다소 흐트러졌던 인사 질서를 바로잡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면서도 "그렇지만 승진이나 전보에서 BH를 다녀온 인물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은 어쩌니저쩌니 해도 BH파워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상대적 박탈감을 갖게 한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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