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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한상률 탈락, '대법원 판결보다 더 준엄한 것 알았을 것'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7.30 국회의원보궐선거 서산·태안 새누리당 공천이 철회 됐다는 소식이 전해 지자 대부분의 세정가 인사들은 '국세청입장에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어찌보면 한상률 본인을 위해서도 잘된 것 일 수도 있다'는 견해를 피력.

 

세정가에서는 작년 하반기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새누리당을 통해 국회의원 출마를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개인적인 호 불호를 떠나 선거과정에서 불거질 과거경력으로 인해 국세청이 다시 '비리온상'으로 회자될 가능성이 크다며 썩 내키지 않는다는 견해가 주류를 보였던 터.

 

한 세정가 인사는 "솔직히 조마조마 했다"면서 "만약 공천이 됐다면 오늘부터 문제의 과거사가 야당에 의해 여과 없이 쏟아질 텐데…생각만해도 아찔하지 않느냐"고 반문.

 

또 다른 인사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것을 (출마에)내세웠다고 하는데 국민정서를 그렇게 못 읽나 할 정도로 답답했다"면서 "대법원 판결보다 더 준엄한 것이 뭔지를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알았을 것"이라고 정의.

 

일각에서는 한상률 씨 측근중에서도 출마포기를 권유 했던 사람이 있긴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일부에서는 한상률 씨가 주관하는 출판기념회 등 행사에 참석, 출마를 부추긴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얼마전 한상률 씨가 주최한 태안안지역 한 행사에 걸린 현수막에 '한상률'의 '률'자가 '율'로 표기돼 있어 일부 참석자들이 갸우뚱 했다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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