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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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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한글 자막 불법 유포자 15명 입건

미국 드라마·영화 제작사들이 제작한 영상물에 한글 자막을 만들어 유포한 국내 제작자들이 집단 고소를 당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아마추어 자막제작자 김모(35)씨 등 15명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2011년부터 인터넷 포털 카페 4곳에서 워너브러더스·유니버설스튜디오 등 미국 제작사 6곳이 제작한 드라마나 영화의 한글 자막을 만들어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미국 제작사들은 지난 16일 국내 법무법인인 제이비케이를 통해 인터넷 카페에서 자사 영상물에 대한 자막을 유포시킨 아이디(ID) 15개를 수사 의뢰했다.

자막은 2차 저작물에 해당돼 원저작권자의 동의없이 만들어 공유하면 저작권법에 의해 처벌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 제작사들이 불법적 자막 유통 관행을 제재하기 위해 고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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