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국회의원 재 보선이 정치권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출마여부가 세정가에서 또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는 전문.
한 전 청장은 지난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후 8월 서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자, 정치에 입문하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며 세정가의 주목을 받았지만, 결국 10월 30일 보궐선거가 이뤄지지 않아 출마가 불발된 바 있다.
이후 한 전청장은 태안꽃축제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4월 세무법인 리앤케이 회장에 취임, 세무법인에 몸을 담게 됐으며 최근에는 영세납세자를 대상으로 세무상담 을 벌이는 등 활발안 행보를 보여 왔던 터.
이를두고 세정가에서는 정계진출을 위한 바닥다지기가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했는데, 서산·태안지역구의 성완종 의원(새누리당)의 대법원 선고가 오는 26일로 잡힘으로써 7.30 보궐선거여부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것.
성완종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으며, 항소심에서도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고, 대법원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받으면 의원직을 잃게되는 상황.
세정가는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나올 경우 한 전청장의 출마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전직 국세청장 출마설에 대해 반응은 별로 호의적이지 않은 분위기.
이는 선거전이 치러질 경우 상대측으로부터 집중공격을 받게 될 것은 자명하고, 그 와중에 전직 국세청장은 물론 국세청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만 부각 될 것 가능성이 많다고 보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