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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세무사회 상임이사회 '미공지 녹음' 파문…'유감스런 일'

◇…지난 5일 열린 한국세무사회 상임이사회에서는 한 지방회장이 사전에 알리지 않고 회의내용을 녹음한 사건이 발생, 참석자들의 성토와 함께 가볍지않은 실랑이가 있었다는 후문.

 

이날 회의에서 김상철 서울회장이 참석자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회의내용을 녹음하고 있다가 발견돼 한때 매우 어색한 장면이 연출 됐다는 것.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날 상임이사회도 6개 지방회장을 비롯, 20 여 명의 상임이사들이 참석했는데, 회의과정에서 회무추진문제로 서울지방세무사회장과 대구지역세무사회장간의 언쟁이 발생했고,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모 상임이사회 구성원이 서울회장의 녹음기를 발견 했다고.

 

이에 정구정 세무사회장은 임원들에게 사전고지 없이 몰래 녹음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고, 김상철 서울회장이 사과 했으나 분위기는 냉랭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 참석자는 "회의 내용을 녹음해서 뭣에 쓰려는지 모르지만 세무사회 최고 의결기구인 상임이사회는 지방회장들을 포함한 명실공히 세무사회 핵심중추들이 회무를 논하는 지리인데 참석자들이 무슨 범죄인 취급을 받는 것 같은 기분 이들었다"고 당시 상황과 언짢은 심경을 토로.  

 

또 다른 상임이사는 "이 같은 논란은 결국 본회와 서울회간의 불신만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세무사회 임원들간의 신뢰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

 

한편, 김상철 후보는 이와 관련 "경황이 없어 미처 녹음 양해를 얻지 못했다. 회의 도중에 이의제기가 있어서 사과를 하고 녹음기는 본회 직원에게 줬다"면서 "회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며, 회의때 발언 도중 모 지방회장이 끼어들어 멱살까지 잡혔다. 이런 게 정상적인 회의 진행인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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