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이달 초순경 단행하겠다던 서기관 승진인사가 기약 없이 늦춰지자 승진후보자들 사이에서는 '언제까지 미뤄지는 것이냐'며 여전히 궁금증을 거두지 못하는 표정.
당초 직원들은 세월호 참사 사건이 터지자 승진인사가 다소 연기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인정하면서도 대통령 담화 이후에는 단행될 것으로 예측했던 터.
그러나 담화 내용에 해경 해체, 안행부 조직 개편 등 굵직한 내용이 포함되고 연이어 국무총리 후보자까지 지명되면서 '상반기에는 힘들지 않겠느냐'는 전망에 무게감이 실린 상황.
직원들은 국세청 안팎의 상황 등을 종합해 볼 때 복수직서기관 및 사무관 수시전보 인사가 예정돼 있는 7월말에 서기관 승진인사도 함께 단행될 것으로 관측하는 이들이 상당수.
일각에서는 경우에 따라서는 6월말 또는 7월초 과장급 전보인사 때 단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한 사무관은 "세월호 사건, 연이어 터지는 사건사고, 국무총리 후보자 지명 등 대형 이슈들이 연일 불거지고 있어 서기관 승진인사 타임을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어차피 수시전보때 복수직서기관들도 움직이므로 이때 같이 하면 되지 않겠나 싶다"고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