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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공무원연금 논란, 직원들 ‘6.4지방선거 뒤를 지켜보자’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공무원 연금 최고 20% 삭감’ 논란과 관련해 정부는 ‘논의된 바 없다’며 선 긋기에 나섰지만, 그 관심도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태.

 

공무원 노조도 지난 22일 논평을 통해 ‘언론보도가 공무원연금 연간 지급률을 1.9%에서 20%줄어든 1.52%까지 덜 받고, 공무원연금 보험료율도 점진적으로 인상한다는 등 개악 내용이 구체적이다’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비판.

 

세무관서 직원들도 연금에 관한한 관심이 매우 높은데,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고참급 직원들을 중심으로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6.4지방선거도 있고 정부가 논의된 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만큼 지켜보자’는 게 중론.

 

서울시내 일선의 한 관리자는 “6.4 지방선거 전에는 절대 논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공무원 연금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함께 공무원들의 입장(표)도 고려해야 돼서 (논의가 된다 해도)선거 이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전언.

 

또 다른 관리자는 “정부가 (공무원 연금 개선에 앞서)우선 분위기를 보고 대처하기 위해 일부러 (정보를)흘린 것 아니냐”며 “곧 명퇴하는 직원들은 피해가 없겠지만, 얼마 안된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의견수렴을 확실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일단 막고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강경파 직원들도 없지 않지만, ‘매년 (공무원 연금이)적자를 기록한다는데 손을 볼 필요도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도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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