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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9. (목)

삼면경

朴, 공직 순환보직제 개선방침…일선관서 사무관 ‘촉각’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 담화 발표를 통해 순환보직제 개선 방침을 밝히자 일선관서를 중심으로 ‘현 관서 2년 근무 후 전보 배치’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국세청에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에 대해 촉각.

 

박 대통령은 이날 “공직사회의 문제점으로 계속 지적받아온 순환보직제를 개선해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순환보직제 변화를 예고.

 

이에 대해 직원들은 박 대통령의 순환보직제 개선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 또 국세청에 어떻게 적용될지에 대해 서로 갑론을박이 한창.

 

일선의 한 사무관은 “박 대통령이 ‘업무의 연속성·전문성 유지’를 언급한 만큼 현 보직이 3년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 아니냐”며 “(3년 이상으로 늘어날 경우)명퇴를 앞둔 사무관들의 일선과장 행(行)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예상.

 

또 다른 관리자는 “식약처가 2011년 시행한 ‘장기보직제도(보직 5년 근무 보장)’와 비슷한 기간으로 연장될 수도 있다”며 “그러나 국세청은 타 기관과 다른 특수성을 가진 만큼, 조사국 등과 타 국을 나눠 근무연수를 다르게 설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고 제안.

 

한편, 일각에서는 ‘국세공무원을 일부 세금이나 업무에만 국한된 전문가로 만들면 안된다’며 ‘국세청에는 전 부문에 대한 폭넓은 이해가 바탕이 돼야 하는 업무가 많은 만큼 현 보직연수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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